
제1회 인천 배려 청소년 스케이팅 강습회 ‘꿈을 달리다’…“평생 기억에 남을 것”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수로에게 직접 배우고, 사인까지 받으니 제가 정말 특별한 사람이 된 느낌이었어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와 김인성 ㈜프라이드오브식스 회장, 정순옥 바론교육 대표, 조덕형 ESG 총동문회장 등 관계자들이 21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인천 스포츠 배려 청소년 스케이팅 무료 체험 강습회’에 참여해 지역 청소년 35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습을 펼쳤다.
프라이드오브식스와 바론교육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꿈을 향한 첫 스케이팅’을 구호로 경제적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치러졌다. 참가자 전원은 스케이트, 보호장비 등 모든 장비를 무료로 착용하고 기초 기술 교육부터 시범 경기, 현역 선수들과의 실습 체험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했고, ‘강습 참여증’을 받았다.
이날 황대헌은 시범 경기를 직접 선보인 데 이어 청소년과 함께 링크에 올라 자세와 기술을 친절하게 지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윤하 선수(연수여고 1학년) 등 국가대표 및 엘리트 선수 7명도 시범 경기와 강습에 모두 참여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실전 지도를 했다.
행사 후반에는 황대헌·강윤하의 사인회가 열렸다.
김미연(12·여)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서 정말 즐거웠고, 다과도 맛있게 먹었어요. 무엇보다 황대헌 선수에게 직접 배우고 참여증까지 받아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김인성 ㈜프라이드오브식스 회장은 “이번 행사는 스포츠의 문을 모두에게 열겠다는 철학에서 출발했다. 앞으로도 배려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순옥 바론교육 대표는 “이번 강습회는 ESG 가치 실현의 하나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가을 개최 예정인 제2회 무료 강습회는 더욱 내실 있게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론교육은 ESG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며, ㈜프라이드오브식스는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