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KIHL)가 아이스하키 종주국 캐나다 대사관 측과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독립리그 김홍일 대표와 제임스 트로티에 주한 캐나다 대사관 공보 참사관은 지난달 22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 내 정보센터에서 독립리그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과 대사관 내 정보센터를 통한 하키 도서관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개장한 캐나다 정보센터는 캐나다와 관련된 도서 약 1500권과 음악, 영화 등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 여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있다.
독립리그 측은 ‘2014 제니스 아이스링크 한국 독립아이스하키 리그’의 스폰서인 제니스 아이스링크에 하키 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다. 이 하키 도서관 건립에 캐나다 정보센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주한 캐나다 대사관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키도서관 건립 이외에도 독립리그와 캐나다는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독립리그에 참가 중인 타이탄스의 주전 대부분이 캐나다 출신이고, 주심을 맡고 있는 마크 벨르마르씨는 주한 캐나다 국방무관 보좌관으로 근무 중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4월 12일에 열린 타이탄스의 첫 경기에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 제임스트로티에 참사관이 경기 전 시구에 나서기도 했다. 만남 후 주한 캐나다 대사관 제임스 트로티에 공보 참사관은 “우리는 아이스하키라는 스포츠 종목을 통하여 공통의 관심사를 발전시킬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향후 KIHL과의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독립리그 김홍일 대표는 “아이스하키의 종주국 캐나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을 통해 독립리그에서 계획.추진 중인 국내 아이스하키 홍보, 활성화 사업에 다양성과 전문성이 더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